사건ㆍ사고 현황
ㅇ 코로나 19의 확신 방지 차원에서 지난 2020.3.20. 보건비상사태 최초 선포된 이래 지속적으로 비상사태가 매달 연장되고 있으며,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실시 중
- 라마단 기간동안에는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통행금지
※ 위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동향 확인 필요
ㅇ 서부사하라 지역은 현재 유엔 주도로 이 지역의 법적 지위를 확정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모로코가 사실상의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유엔은 이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주권 귀속문제를 확정하기 위해 1991년에 “유엔 서부사하라 주민투표임무단(MINURSO)”을 설치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로코 정부는 모로코의 주권 하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부여하는 서부사하라 자치안을 2007년에 유엔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처럼 이 지역의 주권 귀속문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이 지역이 모로코의 행정조직에 편입되어 있으며 이 지역에서 모로코의 법이 적용 및 집행되고 있습니다.
ㅇ 서부사하라는 1980년대 말까지 십여년 간 모로코 군대와 이 지역의 독립을 추구하던 폴리사리오 전선 간에 무력충돌이 벌어졌던 곳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당시 매설된 불발 지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무력충돌 당시 모로코 정부는 폴리사리오에 대응한 군사상 목적으로 모래방어벽(길이 2,700km, 높이 3m)을 모리타니아와의 국경선(남쪽 및 서쪽)을 따라 일정 거리를 두고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이러한 모래방어벽 인근에는 부수적인 군사시설이 있으며 정찰 등 활동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방어벽 서쪽(또는 북쪽)으로부터 방어벽 쪽으로의 민간인 접근은 모로코 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ㅇ 또한 서부사하라 지역은 우리 대사관이 위치한 모로코 수도 라밧에서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900km~2000km) 외진 사막지역입니다. 사막지역은 그 혹독한 자연환경 자체로 인하여 인간이 여행하기에 매우 위험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테러 사건]
ㅇ 모로코에서는 2011.4.28. 마라케쉬 자말 알프나 광장의 레스토랑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1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당당한 사건이 발생함
ㅇ 최근 인근국 튀니지/알제리/리비아에서 테러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모로코 정부에서도 테러발생 예방을 위하여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테러예방책의 일환으로 주요 공공건물 및 다중 시설, 외국인 이용 장소에 대해 무장순찰(통상 3명 1개조로 구성)을 하고 있음
ㅇ 그러나, 최근 모로코인 중에 해외의 ISIL 등 과격 이슬람 활동에도 가담하는 사람들이 있어, 모로코에서의 잠재적인 테러 위협은 상존하고 있는 바,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출입시에는 신변안전에 유의가 요망됨
[일반 범죄]
ㅇ 모로코는 입헌군주국으로 정치, 경제, 종교 등 제반분야에서 대체적으로 안정을 유지 하고 있어 치안상황도 여타 인근국가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임
ㅇ 모로코에는 매년 만명의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모로코 정부에서도 관광 진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외국인들의 여행 또는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음
ㅇ 그러나 빈부격차가 심하고 청년 실업률이 높으며 사하라 이남에서 넘어온 불법 체류자들로 인해 사회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음
ㅇ 특히,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등 관광지 및 대도시에서는 강도(차량 강도 포함), 절도, 날치기, 소매치기 등의 범죄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소지품(여권, 카드, 현금 등) 관리 등에 주의를 요하며, 선편으로 유럽과 연결되는 북쪽 항구도시 탕제에서는 현지어(불어 또는 아랍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절도, 강도, 날치기 등의 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사건ㆍ사고의 유형 및 대처요령
[노상강도/날치기]
ㅇ 새벽이나 늦은 밤에 주로 흉기(칼)로 위협을 하며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빈번함
ㅇ 차량강도 행위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도시 외곽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가능한 정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차량 정차시 항상 차문을 잠그고 있어야 함
ㅇ 일단 노상강도나 날치기를 당하면, 가능한 한 신변보호에 최우선을 두고 대응하는 것이 좋음. 강도당한 물품을 회복하려고 무리하게 대응하기보다 신체에 상해를 당하지 않도록 함이 바람직함
ㅇ 강도/날치기 피해를 당하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여권을 도난당했을 경우엔 대사관에 신고한 후 방문하여 긴급여권을 받도록 함
[여성 단독으로 여행시 주의]
ㅇ 우리나라 여성이 단독으로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에 바탕을 둔 남성우월적 성향의 모로코인들이 여성을 비하하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자주 있음. 이러한 경우, 현지인에게 어떠한 반응을 하지 않고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 좋음. 현지인들에게 반응하는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음에 유의하고, 가능한 한 여성 단독으로 여행하는 것을 삼가기 바람
[불법 관광가이드 유의]
ㅇ 최근 우리국민들중 사하라 사막여행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친밀감을 과시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관광안내를 해 주겠다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음. 이러한 불법 관광가이드들은 언제든지 강도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용하지 않는 것이 상책임. 현지에서 여행사를 이용할 경우에도 믿을 수 있는 여행사를 이용할 것을 권고함
[테러]
ㅇ 테러가 일어날 경우, 최대한 신속히 테러 발생 장소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본인의 신변 안전에 위협이 있을 경우 속히 대사관에 보호 요청
[사막여행시 유의]
□ 폭우 발생
ㅇ 사하라 사막 여행시 갑작스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두절되는 경우가 왕왕 있음. 이러한 경우 최대 2~3일 이내에 도로교통이 정상화되므로 현지 실정을 잘 아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음
[휴대전화 불통으로 인한 연락두절]
ㅇ 모로코 사막여행을 하면, 사막지역에서는 대부분 휴대전화 및 인터넷이 불통이 됨. 이 경우, 국내 가족/친구들이 연락두절로 인해 크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으로 사전에 가족/친구들에게 사막여행중에는 통화가 불가한 점을 알려주어 걱정하지 않도록 할 것을 권고함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시 장애 발생]
ㅇ 모로코 여행중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신용카드가 서비스 기기로부터 나오지 않거나, 신용카드에서는 인출처리되고 신용카드가 나왔는데 현금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음. 이 경우, 기기에 기재된 전화연락처로 연락하거나, 익일 은행개점 시점에 은행을 방문하여 여권을 제시하면, 은행에서 신용카드/현금을 지급하여 줌
[기타]
ㅇ 남녀 불문, 야간 여행이나 혼자 벽지 또는 원거리 여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외곽지역이나 시내 뒷골목 등 인적이 드문 지역은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음
유의해야 할 지역
□ 탕제(Tanger)
ㅇ 유럽(스페인)에 근접한 항구 도시로 유럽을 목적지로 한 밀입국자들과 마약거래자 등 범법자들이 많아, 여행객들을 노리는 강도 및 절도 사건도 빈번히 발생하므로 특별한 주의를 요함
□ 카사블랑카(Casablanca)
ㅇ 모로코에서 가장 큰 상업도시로 외국관광객들과 사업가를 노리는 날치기 및 강도가 많이 발생, 특히 노천카페 및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항구 주변을 조심해야 함
□ 페스(Fes)
ㅇ 주요 관광지인 메디나는 골목이 무척 비좁고 복잡하기 때문에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고, 상인들의 호객행위도 심하므로 가이드를 동반함이 바람직하며 비좁은 골목길에 많은 관광객들이 붐벼 소매치기 및 소지품 분실의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 마라케시
ㅇ 사하라 사막 여행을 위한 출발지로서 관광객이 많으므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강도, 날치기 등이 빈번히 발생하며, 사하라 사막여행을 안내하여 주겠다고 접근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요망됨